최근 연예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안겨줬던 가수 김성수 전부인의 살인사건에 동석했던 가수 채리나의 행보에 큰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그룹 룰라로 사랑받아왔던 가수 채리나에 대한 자세한 소식,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17일 새벽 일어났던 강남 주점 피습 사건으로 김성수의 전 부인 강모씨가 살해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사건 현장에 평소 강모씨와 친분이 두텁던 가수 채리나가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채리나가 현장에서 급히 도망을 갔다는 소문이 일기도 했지만 소문과 달리 고 강모씨의 피살 현장부터 망자의 마지막 가는 길까지 함께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사건 당시 채리나가 도망가 있었다는 것은 거짓"이라며 "김성수의 전처 강 모씨와 함께 있던 채리나는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 강 씨의 사망 시점까지 지켜보다가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큰 충격으로 연락두절 상태였던 채리나는 이내 곧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발인식에서 가수 유리와 함께 운구행렬을 따르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는데요 끝내 오열하며 친구를 잃은 슬픔을 드러내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습니다
채리나는 사건 현장에 고인과 동석했던 일행 4명 중 유일하게 부상 없이 무사했던 인물이기도 했는데요 채리나를 제외한 4명은 모두 8번 칼에 찔렸고 채리나만이 다친 곳 없이 피해 사실이 없어 경찰 조서에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채리나는 1994년 데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룰라의 신정환이 군 입대를 하면서부터 함께한 멤버였는데요 2집 [날개 잃은 천사]로 화려한 신고식을 하며 까무잡잡하면서도 귀여운, 특히나 중성적인 매력으로 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기도 했었죠
룰라 이후 그룹 [디바]에 이어 쿨 유리와 [걸프렌즈]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한 가수활동을 해왔는데요
그룹 쿨의 유리와 동업을 한 여성 의류 인터넷 쇼핑몰이 대박이 나며 업계에선 알아주는 패션 사업가로 자리를 잡기도 했고
지난 4월 오픈한 본인의 쇼핑몰 역시 조금씩 인지도를 넓혀가며 쇼핑몰 CEO라는 타이틀까지 붙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채리나]
나중에는 조금 사회에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업가 채리나 그리고 그런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요
지난 2009년말에는 룰라 멤버가 다시 뭉쳐 한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요
이후 최근까지 신정환, 이상민, 고영욱 등 룰라 멤버 모두가 갖은 구설수와 사건 사고에 오르내리며 수난을 맛봐 일명 '룰라의 악재'라는 불명예 속에서도 멤버 중 유일하게 악재를 피해오던 그녀이기도 했었죠
[인터뷰: 채리나]
Q) 고영욱 사건에 대해?
A) 사실 힘내라는 말조차 제가 한다고 해서 힘이 날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사실 저는 솔직한 심정으로 죄가 있다면 죄 값을 받는 게 맞고요 어쨌든 어떤 결과가 나오던 간에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멤버들의 연이은 악재 속 수난을 곁에서 지켜봐오며 적잖은 맘고생을 했을 채리나..
최근 끔찍한 강남 피습 살인사건에 동석했음에도 다행히 화를 면하긴 했지만 눈 앞에서 친구의 끔찍한 살인 현장을 지켜본 정신적 충격은 아마 상상 이상이었으리라 짐작이 되고 있는데요
모쪼록 아픔을 딛고 밝은 모습과 멋진 활동으로 하루 빨리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